[주일설교, 2022.05.22, 김진영 담임목사] 미갈의 비난과 다윗의 마음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2년 5월 22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미갈의 비난과 다윗의 마음
성경 본문 사무엘하 6장 20-23절
함께 읽은 말씀 사무엘하 3:15-16 / 사무엘하 6:21
영상 https://youtu.be/xuE_0ZviWaI (설교 약 30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미가 레·믹 알"→미갈, "은 약해·끈 약계"→언약궤, "우 싸"→웃사, "갑바도기아 파더"→갑바도기아 교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자막)은 설교 첫머리의 문장 중간부터 시작합니다. 본문 낭독과 설교의 맨 처음 인사·도입 말씀은 자막에 담겨 있지 않아, 자막이 시작되는 곳부터 정리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미갈의 삶 다윗의 첫 아내. 다윗을 참 사랑했으나 아버지 사울 때문에 헤어지고, 15년쯤 뒤 두 번째 남편과도 헤어져 다윗에게 돌아왔다(삼하 3:15-16).
② 달라진 두 사람 돌아와 보니 다윗에게는 아내와 첩이 많았다. 15년 만에 만난 미갈도, 다윗도 예전 같지 않다.
③ 다윗의 춤 언약궤가 들어올 때 다윗이 춘 춤은 짐승이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것 같은 춤이었다. 왕의 체통과는 거리가 멀었다.
④ 미갈의 비난 조언이 아니었다. 심중에 업신여긴(경멸한) 마음이 비난으로 나온 것이다.
⑤ 다윗의 마음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삼하 6:21).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했다. 아무 조건 없는 자를 택하시고 참아 주신 은혜가 너무 컸다.
⑥ 계집종들 다윗은 계집종들이 자기를 업신여기지 않고 오히려 존귀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한다.
⑦ 같은 하나님, 다른 태도 미갈은 "그렇게까지 할 하나님은 아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 앞이라면 종이 되어도 좋다".
⑧ 질문 나보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볼 때 내 마음은 미갈인가, 계집종들인가.
⑨ 교회사 갑바도기아 교부 바질 — 말씀과 신학에 더해 기도의 자리에서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삼위일체 신앙을 정리했다. 말씀과 기도는 함께 가야 한다.
⑩ 모든 사람에게 "그건 직분자나 하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을 부어 주기 원하신다.
⑪ 결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온 힘을 다해 춤추듯 하나님을 사랑하다 왔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자.

3. 결론 —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다 왔습니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번호를 붙인 기도 제목을 따로 주지는 않으셨고, 다음 한 가지 기도를 일러 주신 뒤 함께 기도했다.

  1. 다윗처럼 — "하나님, 다윗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왕의 체면도 생각하지 않고, 주신 은혜와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온 힘을 다해 계집종들처럼 춤을 추었던 다윗같이, 저에게도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춤을 추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주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감사하고 살아가기를,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로 기쁨을 다해 춤추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기를, 예배의 자리에 나온 모두에게 그런 감격과 은혜를 날마다 주시기를 구하셨다. 이어서 다윗을 다시 기억하며 기도하셨다. 언약궤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을 때, 보잘것없고 내세울 것 없는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다윗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든 허물과 죄와 연약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다시 세워 주시고 은혜로 붙잡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성령님께서 주시는 감사가 그의 영혼을 사로잡아 춤을 출 수밖에 없었다.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도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게 하시기를,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도.

(마무리 기도의 앞부분은 자막이 많이 깨져 있어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겼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6:20-23)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21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6:20 다윗이 자기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자,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 맞으며 말했다. 이스라엘 왕이 오늘 참 영화로우시더라고,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몸을 드러내듯 신복의 계집종들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다고 비꼬았다.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6:22 다윗은 이어서, 자기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미갈이 말한 그 계집종들에게는 오히려 높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6: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미갈은 어떤 사람인가 — 다윗을 사랑했던 첫 아내

본문은 미갈과 다윗이 조금 심각하게 다투게 된 장면이다. 목사님은 먼저 미갈이라는 사람을 살펴보셨다.

6-2. 두 번째 이별 — "빼앗아 왔다"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삼하 3:15-16)

6-3.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6-4. 다윗은 어떤 춤을 추었는가 — 펄쩍펄쩍 뛰는 춤

히브리어 낱말

왕이 춤을 춘다는 것

미갈의 눈에 비친 장면

6-5. 미갈의 비난 — 조언이 아니라 경멸이었다

6-6. 다윗의 마음 —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미갈의 비난에 다윗이 자기 마음을 밝힌다. 6장 21절에 다윗의 심정이 그대로 나와 있다. (회중과 함께 사무엘하 6:21 낭독)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삼하 6:21)

핵심: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받은 은혜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은혜를 설명한다. 목사님은 다윗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실수와 부족함을 참아 주신 하나님

그래서 춤출 수밖에 없었다

6-7. 계집종들은 왕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다윗은 미갈에게 한 가지를 더 말한다.

6-8. 같은 하나님을 믿지만 태도는 다르다

다윗과 미갈은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는 참 다르다. 인생의 역경과 어려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모든 역경을 지나면서 갖게 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참으로 다르다.

미갈 다윗
하나님에 대한 생각 저렇게까지 춤추면서 사랑할 만한 하나님은 아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생각하면 왕의 체면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
중요하게 여긴 것 왕족으로서, 왕의 아내로서 지켜야 할 체통. 그것을 깨뜨리면서까지 하나님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너무 광신하는 것 아닌가, 너무 지나치게 믿는 것 아닌가"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결론 그렇게까지 할 정도의 하나님이 아니다. 이 하나님 앞이라면 왕이 아니라 종이 되어도 상관없다. 오히려 그렇게 하고 싶다.

우리 마음은 어느 쪽인가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나보다 신앙생활을 특별히 열심히 하는 사람, 교회 생활과 기도 생활과 말씀 생활을 더 열심히 하고, 가정 예배를 더 열심히 드리고, 교회를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우리 마음속에는 미갈과 같은 마음이 있는가, 계집종들과 같은 마음이 있는가?

6-9. 교회사 이야기 — 갑바도기아 교부 바질

삼위일체를 정리한 사람들

바질의 공부

목사님은 바질의 전기를 읽게 되셨다고 한다.

수도사들을 만나고 기도의 자리로

신령한 빛

그 경험에서 나온 신앙 고백

목사님이 받은 도전

한쪽에만 매몰되는 위험

6-10. 다시 묻는다 — 미갈의 마음인가, 계집종들의 마음인가

주위를 보면 나보다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항상 있다.

이런 말을 들어 보기를

가까운 남편에게서, 아내에게서, 자녀들에게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을 들어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셨다. "당신 요즘 너무 기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당신 요즘 너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같다. 당신 요즘 전례 없이 믿음 안에서 열심을 내는 것 같다."

6-11. "그건 직분자들이 하는 일 아닙니까" — 성령님은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직분자들이 하는 것이지 평신도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목사님은 "아니요" 하고 답하셨다.

6-12. 우리 교회는 거꾸로 되기를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교회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미갈과 다윗의 지난 일 (설교에서 언급된 사건의 장절)

사건 성경
미갈이 다윗을 사랑함. 사울이 딸을 다윗에게 아내로 줌. 삼상 18:20-28
사울이 다윗의 집에 사람을 보내 죽이려 함. 미갈이 다윗을 창문으로 달아 내려 도망시키고, 침상에 우상을 뉘어 병든 것처럼 꾸며 시간을 범. 사울이 꾸짖자 미갈이 둘러댐. 삼상 19:11-17
사울이 미갈을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줌. 삼상 25:44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됨. 북쪽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다스림. 삼하 2:1-11
북쪽 군대 장관 아브넬이 다윗과 언약을 맺으려 하자, 다윗이 미갈을 데려오라는 조건을 검. 미갈이 발디엘에게서 돌아옴. 삼하 3:12-16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음. 삼하 5:1-10
언약궤를 옮기던 첫 시도에서 웃사가 죽음. 궤는 석 달 동안 오벧에돔의 집에 머묾. 삼하 6:1-11
다시 궤를 메어 올림. 다윗이 베 에봇을 입고 힘을 다해 춤춤.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고 심중에 업신여김. 삼하 6:12-19

웃사의 죽음이 왜 다윗의 잘못인가

율법은 언약궤를 레위 지파 고핫 자손이 채를 꿰어 어깨에 메고 옮기도록 정했고, 거룩한 물건에 손을 대면 죽는다고 경고했다(민 4:15). 그런데 첫 시도 때에는 궤를 새 수레에 실었고, 소가 뛰자 웃사가 손으로 궤를 붙들었다가 죽었다(삼하 6:3-7). 다윗은 뒤에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대상 15:13).

다윗이 받은 은혜(설교 6-6)의 장절

삼위일체 논쟁

7-2. 지리

지명 설명
베들레헴 예루살렘 남쪽 약 8km의 작은 유다 마을. 다윗의 고향.
예루살렘(다윗 성) 다윗이 여부스 사람에게서 빼앗아 수도로 삼은 성. 언약궤가 이곳으로 들어왔다.
헤브론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7년 6개월 다스린 곳. 미갈이 돌아온 곳.
바후림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 너머 베냐민 땅의 마을. 발디엘이 울며 따라온 곳.
여리고 요단강 서편의 성읍. 라합이 살던 곳.
모압 사해 동쪽의 나라. 룻의 고향.
갑바도기아 오늘날 튀르키예 중부 고원 지대. 사도행전 2:9, 베드로전서 1:1에도 나온다.

7-3. 인물

인물 설명
미갈 사울 왕의 작은딸, 다윗의 첫 아내.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요나단 사울의 아들, 미갈의 오빠, 다윗의 절친한 벗(삼상 18:1-4).
발디엘(발디) 라이스의 아들. 미갈의 두 번째 남편.
이스보셋 / 아브넬 이스보셋은 사울의 아들로 북쪽 지파들의 왕. 아브넬은 그의 군대 장관.
웃사 언약궤를 실은 수레를 몰다가 궤를 붙들어 죽은 사람.
아타나시우스 알렉산드리아의 감독(약 296~373년). 니케아 신앙의 대표적 변호자.
바질(대 바실리우스) 갑바도기아 가이사랴의 감독(약 330~379년). 콘스탄티노폴리스와 아테네에서 공부했고, 이집트·팔레스타인·시리아의 수도사들을 찾아본 뒤 수도 생활을 했다. 『성령에 관하여』를 썼다.
닛사의 그레고리 바질의 동생, 닛사의 감독(약 335~395년경).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바질의 친구(약 329~390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삼위일체를 설교했다.

7-4. 문화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유일신 / "들으라 이스라엘아"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히브리어 첫 낱말을 따서 '쉐마'라고 부른다.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성부·성자·성령 세 위격으로 계신다는 교회의 고백(마 28:19, 고후 13:13).
교부(敎父) 초대교회 시대에 바른 신앙을 가르치고 글로 남긴 지도자들.
임재(臨在) 하나님이 그 자리에 함께 와 계심.
기름 부음 왕·제사장·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던 의식. 하나님이 택하시고 성령으로 능력 주심을 뜻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예수님 승천 뒤 오순절에 성령님이 모든 제자에게 임하신 사건(행 2장). 베드로는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욜 2:28-29)라는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설교했다.
보혈(寶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귀한 피. 죄를 씻는 능력을 가리킨다.
광신(狂信) 이성을 잃고 지나치게 믿는 것.
심방(尋訪) 목회자가 교인의 가정을 찾아가 예배하고 돌보는 일.
큐티(QT) Quiet Time.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8. 정리하며 확인할 점